'상동야구장의 1월은 뜨겁다!' 롯데자이언츠 신인캠프 현장[부산야구실록]

박세종 기자 2024. 1.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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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연습구장 '상동야구장'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른다.

신인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 때문이다.

2024 시즌 롯데에 합류한 신인 선수는 총 16명이다.

16명의 신인 선수 외에 군 제대선수와 재활선수 역시 신인캠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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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 군제대선수, 재활선수 참가해
소양교육, 체력훈련, 기술훈련 등으로 구성


롯데 자이언츠 연습구장 ‘상동야구장’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른다. 신인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이어져 온 신인캠프가 어느덧 두 달째를 맞았지만, 갓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신인들의 치열함은 여전히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여준다.

기술 훈련 전 간단하게 몸을 풀고 있는 신인 캠프 참가 선수들. 박세종PD


2024 시즌 롯데에 합류한 신인 선수는 총 16명이다. 프로스포츠 선수이기에 ‘신인 선수’라고 불리지만, 그들은 이제 막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을 벗어난 ‘사회초년생’이기도 하다. 처음 맞이하는 사회생활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 상동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신인캠프에서 16인의 ‘사회초년생’들은 야구에 필요한 기술 이외에도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배운다.

실제 지난달 신인캠프가 막 열렸을 무렵에는 소양 교육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BO 리그가 매년 사건사고로 조용할 날이 없었던 만큼,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들에게는 소양 교육이 큰 배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최근 일부 선수들의 일탈 탓에 귀중한 전력을 잃었던 롯데 구단에게는 소양 교육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오전 훈련 일정인 코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신인 캠프 참가 선수들. 박세종PD


소양교육과 체력훈련이 주로 배정됐던 12월과 달리 1월에는 기술훈련도 이뤄진다. 그 때문인지 지난 8일 방문한 상동야구장에서는 경쾌한 타격음과 묵직한 포구음이 쉴 새 없이 들려왔다. 상동야구장, 보조경기장, 실내훈련장 세 곳에서 각 포지션별 맞춤 훈련이 진행됐다. 당일은 영하권을 밑도는 매우 쌀쌀한 날씨였지만, 프로 선수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함께 지내온 시간도 어느덧 석 달째를 향해가는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돈독한 존재가 되어있었다.

타격 훈련 중인 롯데 나승엽. 박세종PD


타격 훈련 중인 롯데 안우진. 박세종PD


16명의 신인 선수 외에 군 제대선수와 재활선수 역시 신인캠프에 참여했다. 군 제대선수들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이 필요한 박진형, 나승엽, 정우준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재활선수로는 올해 마운드 복귀가 유력한 이민석이 포함돼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올 시즌 롯데의 전력에 힘을 보태야 할 선수들이다. 군 제대선수들 역시 신인 선수들과 한데 섞여 여러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기대주’ 나승엽은 “신인 때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승엽의 신인드래프트 동기로 함께 상무에서 젼역한 정우준 역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에 여러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체계적으로 잘 훈련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 체제로 첫걸음을 내딛는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 달 1일 미국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있다.

부산야구실록은 다음 주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유망주’ 2024시즌 신인 ‘소한빈’편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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