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야구장의 1월은 뜨겁다!' 롯데자이언츠 신인캠프 현장[부산야구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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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연습구장 '상동야구장'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른다.
신인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 때문이다.
2024 시즌 롯데에 합류한 신인 선수는 총 16명이다.
16명의 신인 선수 외에 군 제대선수와 재활선수 역시 신인캠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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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교육, 체력훈련, 기술훈련 등으로 구성
롯데 자이언츠 연습구장 ‘상동야구장’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른다. 신인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이어져 온 신인캠프가 어느덧 두 달째를 맞았지만, 갓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신인들의 치열함은 여전히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여준다.
2024 시즌 롯데에 합류한 신인 선수는 총 16명이다. 프로스포츠 선수이기에 ‘신인 선수’라고 불리지만, 그들은 이제 막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을 벗어난 ‘사회초년생’이기도 하다. 처음 맞이하는 사회생활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 상동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신인캠프에서 16인의 ‘사회초년생’들은 야구에 필요한 기술 이외에도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배운다.
실제 지난달 신인캠프가 막 열렸을 무렵에는 소양 교육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BO 리그가 매년 사건사고로 조용할 날이 없었던 만큼,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들에게는 소양 교육이 큰 배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최근 일부 선수들의 일탈 탓에 귀중한 전력을 잃었던 롯데 구단에게는 소양 교육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소양교육과 체력훈련이 주로 배정됐던 12월과 달리 1월에는 기술훈련도 이뤄진다. 그 때문인지 지난 8일 방문한 상동야구장에서는 경쾌한 타격음과 묵직한 포구음이 쉴 새 없이 들려왔다. 상동야구장, 보조경기장, 실내훈련장 세 곳에서 각 포지션별 맞춤 훈련이 진행됐다. 당일은 영하권을 밑도는 매우 쌀쌀한 날씨였지만, 프로 선수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함께 지내온 시간도 어느덧 석 달째를 향해가는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돈독한 존재가 되어있었다.
16명의 신인 선수 외에 군 제대선수와 재활선수 역시 신인캠프에 참여했다. 군 제대선수들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이 필요한 박진형, 나승엽, 정우준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재활선수로는 올해 마운드 복귀가 유력한 이민석이 포함돼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올 시즌 롯데의 전력에 힘을 보태야 할 선수들이다. 군 제대선수들 역시 신인 선수들과 한데 섞여 여러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기대주’ 나승엽은 “신인 때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승엽의 신인드래프트 동기로 함께 상무에서 젼역한 정우준 역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에 여러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체계적으로 잘 훈련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 체제로 첫걸음을 내딛는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 달 1일 미국 괌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있다.
부산야구실록은 다음 주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유망주’ 2024시즌 신인 ‘소한빈’편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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