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하마스 연계’ 관련해 “미국과 긴밀 공조중”…엇박자 논란 진화

신지혜 2024. 1. 11.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한미 의견이 차이가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정보 공유를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공조해오고 있다"며 "북한이 오래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중동 등 해외로 무기를 이전해 오고 있다는 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한미 의견이 차이가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정보 공유를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공조해오고 있다”며 “북한이 오래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중동 등 해외로 무기를 이전해 오고 있다는 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이후, 국가정보원은 해당 보도와 “동일하게 판단한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각 10일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조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한미의 판단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이 인지하지 못한다고 지칭한 대상은 북한과 하마스의 ‘군사 협력’으로, ‘하마스의 북한산 무기 사용’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커비 조정관의 발언) 문안에서 ‘군사적 협력’이란 단어를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며,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대해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한편 임수석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하마스를 제재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을 포함해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혜 기자 (ne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