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故조연우 위원장 의지 이어받겠다…남은 숙제 맡겨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故 조연우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을 추모하면서 "고인의 의지를 이어받아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故(고) 조연우 위원장님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던 고인의 말씀을 더욱 깊이 새기겠다"며 "남은 숙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 위원장은 희귀 난치성 근육병을 앓아왔다.

조 위원장의 친누나 조혜진 씨는 조 위원장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슬픈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8일 조 위원장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해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이 부서져라 장애인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길 꿈꾸며 달려왔던 위원장의 모습을 기억해 달라"며 "조 위원장이 꿈꾸던 세상을 여러분이 꼭 만들어주시길, 가장 약한 자를 지키고자 했던 의지 꼭 함께 이어 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