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해결?…좌석 없앤 4호선 타보니

최연수 기자 2024. 1. 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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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자없는 4호선 두번째 날입니다.

시민들이 이렇게 출근을 하기위해서 줄을 서있는데요.

내부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좌석은 모두 없애고 대신 등받이가 생겼습니다.

좌석이 사라져 멈칫한 시민들은 옆칸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어제부터 지하철 4호선 한 객실에 교통약자배려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을 치웠습니다.

[이건호/남양주 진전읍]
"보통 쌍문동 지나고 수유 지나면 자리가 없거든요. 서있을 자리도. 지금은 자리가 널널해서 잘된 거 같습니다"

성신여대역에서 승객이 몰리더니, 오전 8시 10분쯤 되자 사람들로 붐빕니다.

가장 사람이 많을 시간대에도 한 두 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노백/서울 상계동]
"전에는 많이 밀치고 부딪치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여유가 있어요. (이시간때엔) 심할때는 보통 완전 이렇게 붙어서 가요"

하지만 SNS에선 좌석없는 객실에 대해 안전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객실 의자를 없애면 12.6㎡의 탑승 공간이 확보돼 42명을 더 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자 없는 칸은 앞으로 출근 시간대에만 1회 운영되고, 퇴근 시간대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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