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선출직공무원 "이낙연, 가서는 안될 길…탈당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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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은 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은 윤석열 정권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국민은 이 전 대표뿐 아니라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한 야권 전체에 냉소를 보낼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 분열은 윤석열 정권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으로 가서는 안 될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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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은 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은 윤석열 정권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전남 선출직공직자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거스르고 대의를 훼손한 이 전 대표의 탈당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을 떠난 이 전 대표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한 민주당 사람이었다"며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가라 하셨다"며 "현 상황에서 야권 분열은 김대중 정신과 어긋나고 민주당 정신을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은 이 전 대표뿐 아니라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한 야권 전체에 냉소를 보낼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 분열은 윤석열 정권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으로 가서는 안 될 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라며 "제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로 민주주의를 망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단일 대오에 더 이상 이탈이 있어선 안 된다.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광주·전남 시·도민을 절망에 빠뜨려선 안 된다"며 ""국민을 위한 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광주시당 이병훈 위원장과 전남도당 신정훈 위원장을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등이 참여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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