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배지환 “타자들은 이왕이면 일찍 빅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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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교 졸업 뒤 바로 미국행을 택한 배지환은 싱글A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에 차례로 진입했다.
배지환은 허일 전 선수가 대학교 코치로 있는 LA 모 처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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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교 졸업 뒤 바로 미국행을 택한 배지환은 싱글A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에 차례로 진입했다. 2022시즌 막바지에 데뷔전을 가진 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111경기에서 타율 0.231, 32타점, 54득점 23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출국을 선택했다. 배지환은 허일 전 선수가 대학교 코치로 있는 LA 모 처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중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배지환은 "포수가 아닌 이상 메이저리그에서는 공격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작년에 기회를 받았던 것은 루키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런 변명이 통하지 않으니 공격·수비·주루 여러 방면에서 내 자리를 꿰찰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지환에게 올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빅리그에 합류한다. 배지환도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선수만 봐도 반갑다. 동양인들이 많이 없는데, 같은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는 게 정말 반갑다. 저도 이제 마이너리그에 내려가면 말짱 도루묵이다. 같이 메이저 무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빅리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한국 야구에서 나오기 위해선 생각보다 의무로 뛰어야 할 기간이 길더라.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동기, 친구들이 많다. 기간이 채워지지 않아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투수는 상관없지만, 타자의 경우에는 미국 투수들 공을 최대한 많이 봐야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일찍 와서 마이너리그 때부터 미국 투수들의 공을 좀 접하는 게 적응에 한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지환은 이달 초 결혼을 했다. 배지환은 아내를 '존재만으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뷰 첫마디부터 '책임감'을 강조했던 배지환은 "앞으로 더 야구가 간절하지 않을까. 지금까지는 나만 생각하고 뛰었다. 이젠 더 멀리 봐서 내 자식까지 먹여 살려야 해서 야구가 더욱 간절하다."고 전했다. 또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었고, 분명 야구장 안에서 그 모습이 반영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 시즌을 한번 뛰어봤으니 그 경험치를 토대로 올해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배지환은 미혼모 생활 시설인 애란원에 기부한 이유도 아내 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생일 선물로 그 시설을 찾아 기부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매년 오겠다고 약속을 해서, 올해도 시설을 잠깐 다녀오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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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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