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 ‘대장주’도 한달새 1억 뚝…전국 전세값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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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거래 절벽이 장기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 내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내려 지난주(-0.04%)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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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 내렸다. 지난주(-0.05%)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0.09%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내려 지난주(-0.04%)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송파구(-0.11%), 노원·동작구(-0.07%), 구로·강북구(-0.06%), 강서구(-0.05%), 서대문·도봉구(-0.04%), 동대문·용산·광진·성북·마포·양천·금천·관악구(-0.03%), 영등포·종로·성동·은평·서초·강남·강동구(-0.02%), 중랑·중구(-0.01%) 등 모든 자치구가 약세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6일 22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2월 직전 거래가(23억4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원 빠졌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84㎡도 지난 5일 16억원에 새로운 집주인을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직전 거래가(17억3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몸값을 낮춘 셈이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도권(-0.06%→-0.06%)과 비수도권(-0.04%→-0.04%)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25개, 하락 지역은 145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7만5313건으로 지난해(5만1347건)와 비교해 46.6% 늘었다. 경기(10만6363건→14만1462건)와 인천(2만5729건→3만2700건)도 지난해 대비 32.6%와 27% 각각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3% 올랐다.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서울(0.07%→0.08%)은 상향 조정 수준을 확대했고, 수도권(0.06%→0.05%)은 상승세를 축소했다. 비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00개, 하락 지역은 68개로 파악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경기 및 금융상황에 대한 우려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일부 전환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요자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에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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