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 10명중 4명이 법조인 출신…당내선 중립성 우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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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공천을 책임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 중 4명이 법조인 출신으로 채워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조인 중용'에 대해 "국회는 법률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법률가를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정영환 공관위원장(64)과 당연직 위원인 판사 출신 장동혁 사무총장(55)을 포함하면 전체 공관위원 10 명 중 4명이 법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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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 위원장이 공개한 6명의 외부 공관위원에는 검찰 출신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58),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45)가 포함됐다. 판사 출신의 정영환 공관위원장(64)과 당연직 위원인 판사 출신 장동혁 사무총장(55)을 포함하면 전체 공관위원 10 명 중 4명이 법조인이다. 다른 외부인원인 전종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54)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나머지 외부위원은 윤승주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54),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49), 황형준 보스턴컨설팅 대표 파트너(56) 등이다.
유 위원은 21대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에 이어 다시 공관위원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 퇴직 뒤 공직기강비서관을 했던 유 위원은 2003년 대선자금 수사 당시 파견 검사 신분으로 윤석열 대통령(당시 중수1과 검사)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 위원장 역시 당시 수사팀에 파견돼 있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유 위원 등 세 사람이 인연이 있다.
한 위원장은 유 위원 합류에 대해 “과거에 한번 경험한 분이 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공직기강비서관 경험도 있어 강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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