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초 만에 요격 '스파이더' 완성…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선전포고?

조윤형 기자 2024. 1. 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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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충돌 수위가 높아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독자 개발한 방공 무기 '스파이더' 시험 발사를 성공하며 자국을 겨냥한 무력 대응에 대해 의지를 확고히 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부대를 방문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한 일을 감안하면 레바논에서도 해체하지 못할 마을이나 요새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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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스라엘군은 충돌 수위가 높아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독자 개발한 방공 무기 '스파이더' 시험 발사를 성공하며 자국을 겨냥한 무력 대응에 대해 의지를 확고히 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부대를 방문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한 일을 감안하면 레바논에서도 해체하지 못할 마을이나 요새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제군들을 필요한 곳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그곳에서 필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이 계속되자 적극적 군사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이스라엘의 국영 국방기술산업회사인 라파엘은 이동식 중·단거리 방공시스템 '스파이더'(SPYDER)를 완성해 시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라파엘 측은 최근 독자 개발한 '스파이더'가 최종 테스트에서 성공적으로 무인기를 적발해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는 360도 전방위, 전전후 탐지와 요격이 가능하며 파이톤과 더비 미사일을 발사한다. 최대 사거리 20마일(32.18km)인 스파이더는 최저 15m, 최고 16km(더비 미사일)의 표적을 발견 즉시 5초 안에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파엘 공중방어시스템부 피니 융만 팀장은 '스파이더'에 관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복잡하고 정밀한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뛰어난 성능의 방어 수단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해당 시험은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서 맞붙는 상황 속 헤즈볼라가 북부 이스라엘의 군 지휘 본부에 여러 차례 자폭 드론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전면전은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암살 작전과 보복 공격을 주고 받아 역내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공습 이후 '제2전선'으로 지목된 바. 이스라엘은 일찍부터 기갑부대와 예비군을 배치해 헤즈볼라와의 전쟁에 대비해왔다.

특히 일각에서는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병력 수천 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준비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열리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및 5차 중동전쟁은 불가피하다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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