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임동섭이 이승우에게 남긴 말

이천/박효진 2024. 1.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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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멤버 중 최고참으로 나선 임동섭(33, 198cm)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임동섭은 또한 "1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선수라면 어디에 있든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1군과 D리그를 반복해서 치르더라도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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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효진 인터넷기자] D리그 멤버 중 최고참으로 나선 임동섭(33, 198cm)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1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DB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LG는 이승우, 박정현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포함해 경기를 치렀지만, 순조롭게 풀리진 않았다. 줄곧 리드를 유지하긴 했지만, 선수 구성을 감안하면 경기 내용이 압도적이진 않았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24%(9/38)에 불과했다.

임동섭은 팀의 경기력이 매끄럽지 않은 가운데에도 10점(3점슛 3개)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양홍석, 정희재 등이 1군에서 뛰어 출전시간이 적었을 뿐, D리그에서는 코트 안팎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고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임동섭은 "올스타 브레이크여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다들 팀 색깔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다. 그래서 나온 승리인 것 같다. 슛 컨디션이 안 좋긴 했지만 그래서 더 수비적인 부분에서 열심히 임했다"라고 말했다.

LG는 박정현이 가세, 높이에서 강점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찬스도 많았다. "(박)정현이가 D리그에 합류해서 윙맨들끼리 스페이싱을 해주자고 약속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3점슛 위주로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임동섭은 D리그 최고참으로서 선수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벤치에서 끊임없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우가 지난 경기보다 컨디션이 안 좋긴 했지만,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충분히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라고 했다. 코치님도 계시지만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내가 보이는 것들을 조언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LG는 한때 16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쉽게 추격을 허용한 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임동섭은 "슛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몇 개 놓쳤다. 점수가 벌어진 것을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계속 이야기한 부분을 막판에 지켜줬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동섭은 또한 "1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선수라면 어디에 있든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1군과 D리그를 반복해서 치르더라도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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