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평범한 소시민 라미란의 통쾌한 추적극[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1.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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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의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가 올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실화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라미란은 전화 한 통으로 전 재산을 잃은 평범한 시민 덕희를 연기한다.

라미란은 "'시민덕희' 대본을 읽고 단숨에 덕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평범하지만 무척 용감하고 강단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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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사진|강영국 기자
라미란의 통쾌한 추적극 ‘시민덕희’가 올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시민덕희’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박영주 감독과 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이 참석했다.

실화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박영주 감독은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와 경찰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안타까운 건 피해자가 잘못하지 않은 건데, 자기가 바보 같아서 당했다고 자책하더라. 그게 안타까웠다. 그래서 피해자 자존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잘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즐거운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첫 상업 영화 데뷔 소감을 전했다.

박영주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박영주 감독, 이무생, 박병은, 공명,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사진|강영국 기자
라미란은 전화 한 통으로 전 재산을 잃은 평범한 시민 덕희를 연기한다.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은 각각 봉림 숙자 애림으로 분해 라미란과 활약한다. 공명은 보이스피싱 조직 손대리이자 예상 밖 공조를 하게 되는 재민을 맡았다. 박병은은 사건 담당 경찰 박형사를, 이무생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으로 분했다.

라미란은 “‘시민덕희’ 대본을 읽고 단숨에 덕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평범하지만 무척 용감하고 강단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희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덕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저도 통쾌함을 느끼고 싶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도 힘들지만, 덕희가 어떻게 헤쳐 나가고 어떤 용기를 냈는지 생각하면 친구가 자랑스러운 것처럼 덕희가 자랑스럽더라. 보통 인물에 동화는 편인데, 덕희는 응원하고 싶은 친구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은진은 “덕희 팀에 들어갈 때 마지막에 합류했다. 언니들이 리딩을 먼저한 상태에서 막내로 합류하게 됐다. 언니들이 첫만남부터 편안하고 ‘은진아 이렇게 해야한다’고 많이 해줬다. 처음에 긴장하고 갔는데 바로 풀리면서 빠르게 친해졌다.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늦어졌는데 언니들이랑 계속 만났다. 지금도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군대 가기 전에 찍고 전역 후 선보이게 됐다.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그만큼 옆에서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관객들이 올해 2024년 시작하는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와서 통쾌하고 사이다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무생은 “이 역할에 집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였다. ‘시민덕희’가 어떻게 총책을 잡느냐. 어떻게 한마음이 돼서 통쾌한 복수를 하느냐 큰 감흥을 받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한 달 전에 시사회를 했다. 영화를 전에 찍었다. 오늘 극장에서 보니까 너무 재미있더라. 사운드의 차이라고만 감독님이 이야기했는데 이래서 극장에서 봐야하는구나 싶다. 저는 거짓말을 못 한다. 순수한 사람이다. 영화 너무 재미있다. 잘될 것 같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그 이상이다. 많은 분의 공감과 위로와 스트레스 해소까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민덕희’는 24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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