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박민식 '운동권적 사고' 발언에 "이념전쟁에 정책비전으로 화답"

박민식, 예비후보 등록 알리며 김민석 겨냥 발언
"대한민국 위기 이유 중 하나가 운동권적 사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9.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에 대해 "이념전쟁에 정책비전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가 되었건, 상대보다는 국민과 주민을 바라보고 지금까지처럼 정책과 비전으로 나아가겠다"며 "용산은 이념전쟁을 바라지만 국회1번지 영등포는 정책비전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민식 전 장관이 제 지역구 영등포에 출마한다고 한다"며 "용산에서 정했다는 풍문이니 총선 상대가 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애써온 국민의힘 지역 위원장께도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제22대 총선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이 지역 현역의원인 김 의원을 겨냥한 듯 "대한민국은 위기다. 위기의 이유 중 하나는 야당의 입법 폭주와 모든 것을 투쟁으로 몰아가는 운동권적 사고"라며 "특히 기득권이 되어버린 운동권 세력의 낡아 빠진 이념 공세와 무조건적 트집잡기는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저는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야당의 기득권 운동권세력과 정면승부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민여러분께서 올바른 길을 선택해 주실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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