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심사 착수…신당창당.쌍특검법 신경전에 공천시계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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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0총선에서 최소 현역의원 20~30%의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양당 전 대표들의 탈당에 이은 신당 창당과 쌍특검법 재투표가 맞물리면서 '공천시계'의 속도를 늦출 공산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현역 국회의원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 이상의 엄격한 컷오프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혀 상당수 물갈이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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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0총선에서 최소 현역의원 20~30%의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양당 전 대표들의 탈당에 이은 신당 창당과 쌍특검법 재투표가 맞물리면서 ‘공천시계’의 속도를 늦출 공산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0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천체제에 착수했다. 양당은 현역의원 하위평가자 공천배제와 시스템공천을 강조하며 경쟁력있는 후보공천을 약속하고 있다. 이는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게 되면 탈락인사들의 경우 창당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이준석·이낙연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공천심사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기다 국회가 1월 임시회를 15일부터 2월8일까지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 기간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재표결과 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등 첨예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 탈당으로 인한 이탈표 방지를 위해 공천에 뜸을 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공천일정은 통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당무감사위 결과와 윤리위원회 심사결과, 현지 실태조사, 당 기여도 등을 반영한 공천심사 기준을 마련,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선거구별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현역 국회의원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 이상의 엄격한 컷오프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혀 상당수 물갈이를 예고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도 △의정활동 △기여활동 △공약이행활동 △지역활동 등을 통해 수치화하는 한편 ‘디지털 및 언론소통실적’도 반영한 현역의원 평가를 실시했다. 이 평가에서 하위 20% 대상자는 공천심사에서 최대 30%의 감산 페널티를 받게 돼 사실상 공천이 힘들게 된다.
여야는 이 같은 현역의원들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2월초부터 후보심사에 들어가더라도 상당수 공천경쟁지역의 경우 빨라야 2월말이나 돼야 공천후보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강원 정치권은 타 지역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현역의원의 우세가 두드러지거나 경쟁후보가 없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조기에 후보공천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내 여권 현역의원은 “선거가 불과 80여일을 남겨둔 상황인데 선거구도 확정이 안 되고 후보공천도 언제 확정될지 모르는 안갯속 정국”이라며 “여러 정치정황상 일부 선거구 공천는 3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 선거구는 2월 중 상당수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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