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아들 지켜보는데 텃밭에 신생아 암매장한 엄마 징역 7년
엄승현 2024. 1. 11. 16:59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7년 전 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엄마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15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45살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임신한 뒤 출산에 대비할 여유가 있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살해해 죄책이 무겁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의붓아버지 소유 텃밭에 생후 일주일가량 된 딸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A씨는 당시 11살인 맏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딸을 암매장했습니다.
엄승현 기자 (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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