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충실, 청렴 노력"…'의정품격' 높인다, 안산시의회

문영호 기자 2024. 1.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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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회는 1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 의정 품격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가운데 시민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청렴을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여 의정의 품격을 한단계 격상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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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충원…상임위 활동 전문성 향상 강화
의원연구단체 활성화…의회 교육프로그램
시민중심 의회…열린의회, 안산청소년의회
[안산=뉴시스] 2023년 12월20일 열린 안산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송바우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1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 의정 품격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가운데 시민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청렴을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여 의정의 품격을 한단계 격상시키겠다는 각오다.

안산시의회는 조례 제·개정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결산, 중요 안건 심의 등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공직자 신규 채용, 상임위 간담회 확대, 의회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조직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의회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초 공직자 4명을 새로 임용했다. 의회운영·기획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 등 4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과 의정·의사·홍보·입법지원 등 4개팀 체제의 인력을 충원해 상임위원회 활동의 전문성 향상, 의원연구단체의 정책 발굴 역량 제고, 자체 맞춤형 교육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상임위원회 간담회를 적극 활용해 집행부의 대규모 예산 편성이나 제도 개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안건 심사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상임위원회 간 정보 공유 체제를 더욱 단단히 만들고 의장단 회의, 의원총회 운영 등으로 내부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

또 정책개발비와 연구활동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 4개의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의원 개별 역량에 맞는 전문성 함양을 목표로 공공위탁교육과 민간위탁교육, 자체교육 등의 의회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회사무처와 행정안전부, 평생교육기관, 외부 강사를 초빙해 조례 입안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기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안산=뉴시스] 지난해 5월25일 '안산청소년의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산시의회는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민 중심의 의회'도 천명했다. 열린의회 교실 활성화, 안산청소년의회 운영,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우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열린의회 교실'를 활성화한다. 열린의회 교실은 비회기 중 의회를 방문한 시민들이 시의원과의 만남, 시설 견학, 의회 소개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의회는 올해 동 행정복지센터와의 협업과 의회 SNS(사화관계망서비스)와 의회소식지를 이용한 홍보 등으로 열린의회 교실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하고 있는 '안산청소년의회' 역시 참여 청소년들이 지방의회 운영과 기능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시각을 담은 정책 발굴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의 조율을 더욱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의회 청사 1층 로비와 2층 본청 연결통로를 대시민 홍보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확정했다. 의회 로비에는 키오스크와 사료 전시관 등을 만들고, 2층 연결통로에는 포토존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시의회는 의회가 친근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그 활동 사항들을 매체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 기존 언론을 통한 의회 소식 전달 외에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과 전면 개편한 의회소식지 등 직접 전달 방식을 더해 홍보 방식을 더욱 다층화했다. 의회 관련 정보를 필요한 곳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송바우나 의장은 "모든 일에는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가운데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강화된 만큼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 의정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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