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덕희’ 라미란 “평범한 시민처럼 보이려 살 찌운 건 아니고,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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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라미란은 "스크린에 있는 덕희와 맞추기 위해 살을 찌웠다. 너무 괴리감이 들지 않도록"이라고 한 뒤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거죠. 그게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우기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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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라미란이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라미란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언론시사회에서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 살도 찌우고 화장기도 지운 것 같다. 어떤 점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을 받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라미란은 “스크린에 있는 덕희와 맞추기 위해 살을 찌웠다. 너무 괴리감이 들지 않도록”이라고 한 뒤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거죠. 그게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우기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무언가 집중했다기보다 덕희 그 자체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같이 통쾌함을 느끼고 싶었다. 덕희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어떤 용기를 냈는지 집중했다”라며 “마음은 덕희를 수척하게 보이게 하고 싶었다. 근데 팀원들이 너무 좋다보니까 계속 같이 밥을 먹으면서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 싶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기면서 한 거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올해 목표는 다이어트니까 노력을 해보겠다”라고 했다.
나아가 “마치 내 친구처럼 덕희의 선택이 자랑스럽더라. 피해자지만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하게 임했다”라며 “저는 인물에 동화되려고 하는 편인데 덕희는 응원해 주고 싶은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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