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동차 연간 판매량 3000만 돌파…3대 중 1대는 '신에너지 차량'

정은지 특파원 2024. 1.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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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섰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009만4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 전년 동기 대비 35.8%과 37.9% 증가한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어난 491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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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판매량 30%대 늘어…자동차 수출도 日 제치고 1위
올해 자동차 예상 판매량 3100만대
중국의 유명항구 리옌윈강에서 중국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섰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009만400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3016만1000대로 11.6% 늘었다. 판매량과 생산량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의 생산과 판매량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 전년 동기 대비 35.8%과 37.9% 증가한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신에너지 차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p 증가한 31.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규모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어난 491만대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중국은 올해도 자동차 판매량과 생산량이 안정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협회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늘어난 3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량의 판매량은 1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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