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하마스 연계 관련 한미 '엇박자' 논란 부인…"긴밀 공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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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1일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연계 가능성을 둘러싼 한미 '엇박자' 논란에 대해 "정보 공유를 포함해서 매우 긴밀하게 공조해 오고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임수석 대변인은 하마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을 포함해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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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는 11일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연계 가능성을 둘러싼 한미 '엇박자' 논란에 대해 "정보 공유를 포함해서 매우 긴밀하게 공조해 오고 있다"고 부인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오래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중동 등 해외로 무기를 이전해 오고 있다는 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국가정보원은 "동일하게 판단한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조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한미의 판단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다만 커비 조정관이 인지하지 못한다고 지칭한 대상은 북한과 하마스의 '군사 협력'이지, '하마스의 북한산 무기 사용'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다.
북한과 하마스 양자 간 직접적 군사협력이 없더라도, 제3국 등을 거쳐 북한산 무기가 하마스로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커비 조정관의 발언) 문안에서 '군사적 협력'이란 단어를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이런 해석에 힘을 실었다.
한편 임수석 대변인은 하마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을 포함해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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