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2024] 동아에스티, 비만·당뇨·유전자치료제 혁신 나선다

강민성 2024. 1.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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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체 기술의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와 RNA(리보핵산)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했다.

동아에스티는 콘퍼런스 현장에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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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체 기술의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와 RNA(리보핵산)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장에서 만난 유준수(사진) 동아에스티 R&D전략실장(전무)은 "그동안 협의해온 바이오 기업, 새롭게 만나는 기업들을 만나 머리를 맞댔다. 사흘간40곳 넘는 기업들과 미팅을 하고 발표를 들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영역으로 선정한 유전자 치료제 및 ADC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가 직접 콘퍼런스 메인트랙을 둘러보고 빅파마들의 동향을 파악했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비만, 당뇨,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1726의 경우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서 자체적으로 기술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ADC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전문 기업 앱티스(AbTis)를 인수하기도 했다.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 실장은 또한 "비만치료제와 항암제 외에 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콘퍼런스 현장에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두 기업은 일레븐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인 '테라'(TERA)를 활용해 섬유증 질환용 RNA 치료제 발굴 연구를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테라는 RNA 약물 발굴에 활용하는 AI(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으로, RNA의 화학적 변형을 해독할 수 있다는 게 동아에스티 측의 설명이다. 이 실장은 "유전자 치료제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협약에 앞서 1년간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유 전무는 "빅파마들도 수많은 파이프라인 중 선택과 집중을 꾀한다. 노바티스의 경우도 매우 많은 리소스를 갖고 있지만 항암제에 우선 집중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어 심혈관계 치료제로 정한 다음 매년 10~15%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정리한다"고 말했다. 임상 1상, 2상까지 갔더라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접고 다른 아이템을 찾는다는 것.

그는 "노바티스뿐 아니라 빅파마들이 매년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점검해서 부족하면 과감히 중단하고 혁신기술을 외부에서 사오는 것을 보면서 배운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 시작했으면 무조건 임상2상까지 간다가 아니라, 1상까지 갔더라도 매몰비용으로 보고 과감하게 더 나은 기회를 찾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 현장에서 동아에스티가 기술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고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졌다. 자체 기술 개발과 외부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글·사진/샌프란시스코(미국)=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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