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영등포을’ 출마… “野 운동권과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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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재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22대 총선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구민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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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재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22대 총선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구민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영등포을은 더불어민주당 86(80년대학번·60년대생) 운동권 대표 주자인 3선 김민석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서남권의 중심 영등포는 산업화의 본고장, 수도권 100년 교통의 중심이자 입법의 중심인 국회가 있는 곳”이라며 “그러나 영등포의 발전은 너무나 더뎠고, 자부심마저 상처를 입을 정도로 찬란한 역사는 빛이 바랬다”고 했다. 또 “영등포를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겠다. 영등포 재탄생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현역 김 의원을 겨냥해 ‘운동권 청산’도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이 되어버린 운동권 세력의 낡아 빠진 이념 공세와 무조건적 트집 잡기는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버렸다”며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야당의 기득권 운동권 세력과 정면승부를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계획했었다. 그러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마가 거론되면서, 지난달 “당에 출마 지역구를 백지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을 지역에선 과거 18대 국회 때 권영세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마지막으로, 2012년 19대 총선부터 민주당 신경민·김민석 의원이 내리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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