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희생 헛되지 않게"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2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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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2주기 추모식이 유족 등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현장에서 엄수됐다.
희생자가족협의회가 주최한 추모식은 △희생자 추모묵념 △추모사 △해체공사 경과보고와 향후계획 발표 △추모시 낭독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안정호 희생자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관이나 비석보다 희생자들이 땀흘려 일했던 이 현장을 완벽히 재건하는 것이 추모의 완성이다"며 "빠른 발전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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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2주기 추모식이 유족 등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현장에서 엄수됐다.
희생자가족협의회가 주최한 추모식은 △희생자 추모묵념 △추모사 △해체공사 경과보고와 향후계획 발표 △추모시 낭독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안정호 희생자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관이나 비석보다 희생자들이 땀흘려 일했던 이 현장을 완벽히 재건하는 것이 추모의 완성이다"며 "빠른 발전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자체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도시 광주를 만드는 일에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내야 하는 지자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너진 신뢰, 무너진 시스템, 무너진 안전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추모식은 철거공사에 차질을 주지 않겠다는 유족 측의 입장을 수용해 사고현장이 아닌 현장 진입로 지하주차장에서 진행됐다.
앞서 2022년 1월11일 해당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201동 콘크리트 타설 중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숨졌다.
사고 아파트는 전체 8개 동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돼 지난해 7월부터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재시공은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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