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라이트급 유망주 임종빈, WBF 아시아-퍼시픽 챔프 도전

오민주 기자 2024. 1.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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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성실내체육관서 泰 탕위차이 준타라슥과 타이틀매치
슈퍼웰터급 심승권·미들급 박형훈 등 총 8경기서 ‘열전 예고’
오는 20일 열릴 WBF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 나서는 임종빈 등 김명곤 복싱짐 소속 선수들이 11일 훈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지금 흘리는 땀방울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11일 오전 안성시 아양로 김명곤 복싱짐. 이른 아침부터 커다란 샌드백을 치며 몸을 풀고 있는 복서들의 거친 호흡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10년째 복서의 길을 걷고 있는 임종빈 선수(22)의 얼굴에는 연신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김명곤 관장의 지도하에 하루도 빠짐없이 체력단련과 테크닉 훈련을 해오고 있다. 오전 8시부터 8㎞ 로드웍을 시작으로 이후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에도 임 선수는 지친 기색이 없다. 링 위에서 쉴 새 없이 주먹을 날리면서도 그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상대방의 빈틈을 겨냥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10㎏ 넘게 감량했다는 임 선수는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체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꼭 승리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김명곤 관장은 “임종빈 선수는 실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곤 복싱짐 소속 선수들이 11일 링에 올라 섀도우 복싱으로 훈련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오는 20일에 있을 ‘WBF 아시아-퍼시픽 챔피언결정전 외 7경기’ 승리를 위해 김명곤복싱짐 선수들이 승리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메인 경기인 라이트급 WBF 아시아-퍼시픽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임종빈 선수는 9전 5승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탁월한 기량과 강인한 체력으로 장래가 촉망된다는 게 김 관장의 설명이다. 임 선수의 상대는 탕위차이 준타라슥 선수(태국)다.

임종빈 선수 외에도 슈퍼웰터급 심승권 선수는 솜폴산타이 선수(태국), 미들급 박형훈 선수(이상 김명곤 복싱짐)는 김우빈 선수와 맞붙는다.

한편, 대보종합건설(주)(회장 박봉열)배 WBF 아시아-퍼시픽 챔피언 결정전 외 7경기는 오는 20일 안성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된다. 김명곤 복싱짐이 주최하고 안성시의회와 안성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 유명우씨의 해설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전국으로 생중계 된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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