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북 비핵화 문턱 낮출 시기 아냐…북 변화 조짐 있어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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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신임 외교장관이 오늘(11일) 첫 출근길에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억제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외교부청사로 첫 출근을 하면서 "북한이 만약 태도의 변화 조짐을 보인다면 당연히 대화의 기회는 모색할 것"이라며, 미국 조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대북정책 기조에 유화 정책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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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도 변화 조짐 있어야 대화 가능
한중일 정상회의 5월 이후 가능
조태열 신임 외교장관이 오늘(11일) 첫 출근길에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억제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외교부청사로 첫 출근을 하면서 "북한이 만약 태도의 변화 조짐을 보인다면 당연히 대화의 기회는 모색할 것"이라며, 미국 조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대북정책 기조에 유화 정책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답변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를 앞두고는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늘 서면 질의를 내고 우리 기본 입장에 따라 24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UPR은 약 4년 6개월을 주기로 유엔 회원국들의 인권 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회원국들이 수검 대상 국가의 인권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탈북민 북송과 관련해 중국을 ‘관련국’으로 지칭했는데 이번에는 중국 정부를 직접 지칭할 지가 관건입니다.
조 장관은 또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해서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우리의 안보에 위해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외교부로의 4년만의 귀환에 대해서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묘한 기분이다"라며 "중압감을 견뎌내며 해야될 일을 외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거시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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