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에 스포츠 중계까지… 쿠팡플레이 존재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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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쿠팡플레이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성과는 글로벌 OTT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관련 시장에 지각변동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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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콘텐츠로 경쟁력 키울듯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쿠팡플레이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스포츠 중계로 차별화를 꾀한 데 이어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플레이션)' 상황 속 무료 서비스와 드라마 포트폴리오 강화가 주된 요인이다.
11일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664만788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로 2020년 10월 출시 후 MAU가 600만명을 넘은 것 역시 처음이다.
쿠팡플레이의 성과는 글로벌 OTT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최근 OTT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마주했다. 콘텐츠 투자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하고 가입자 수는 정체하자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은 요금 인상과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등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는 가입자 이탈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졌고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OTT의 상황은 더욱 처참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OTT와 달리 국내 OTT들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생존 기로에 섰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구독료를 인상했던 타 OTT와 달리 관련 영향이 없었던 데다 축구 등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최근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드라마 '소년시대' 흥행에 성공한 쿠팡플레이는 시즌 2 제작까지 고려 중이며 공식 로고도 변경했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관련 시장에 지각변동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존 위기에 내몰린 또 다른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추진하는 등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티빙의 경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 역시 오리지널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지속해서 쌓겠다는 방침이다. 쿠팡플레이는 살아남기 위해 가족으로 위장한 특수 능력자들이 그들을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맞서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워나가는 '가족계획', 실종된 남편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여자의 이야기 '하이드', 정통 멜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의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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