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없는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만든다"…식약처 사전점검

식약처장, 안성시 소재 물류센터·강원 선수촌 방문

오유경 식약처장이 11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물류센터를 사전점검 하고 있다. 2023.1.11 (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약 일주일 앞두고 대회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물류센터와 강원도 정선군 소재 선수촌 식당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청소년(15~18세) 스포츠 대회로, 이번에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강릉, 정선, 평창, 횡성)에서 개최된다. 79개국에서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상태와 온도관리 △원료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 식음료 안전관리 △식음료 검사관 및 식중독 신속 검사원 운영 △조리종사자 및 위생관리책임자 위생 교육 △식중독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현황 등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식약처는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시설 내에서 운영되는 집단 급식소, 음식점 등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식음료안전지원본부'를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식약처는 식품취급시설에 대해 대회 개최 전에는 사전 위생점검, 종사자 교육, 식중독 모의훈련 등을 실시한다. 대회기간 중에는 식재료 검수‧검식, 식중독균 오염 여부 신속검사,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끓여먹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식품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식품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