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선박 침수로 기름 유출…해경 긴급 방제 조치

조성우 기자 2024. 1.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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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서 선박이 침수로 침몰하면서 기름이 해상에 노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 호가 침수되면서 침몰이 시작됐고, 이에 선박 내부 기름이 해상으로 노출됐다.

침몰 중이던 A 호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부산해경은 오일펜스 등 방제 장비를 이용해 기름 유출의 확산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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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기름 대부분 회수
오는 12일 오전 선박 인양 예정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이 침수로 침몰하면서 기름이 해상에 노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25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서 계류 중이던 선박이 침수로 침몰되면서 기름이 해상에 유출됐다. 사진은 부산해경이 방재 작업에 나서고 있는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25분께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서 계류 중이던 선박 A(20t·부산 선적)호가 침수돼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 호가 침수되면서 침몰이 시작됐고, 이에 선박 내부 기름이 해상으로 노출됐다. 침몰 중이던 A 호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부산해경은 오일펜스 등 방제 장비를 이용해 기름 유출의 확산을 막았다.

A 호는 용달선으로, 침수 당시 내부에 승선한 인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기름은 경찰이 유흡착재를 이용해 대부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A 호는 오는 12일 오전 크레인으로 인양될 예정이며, 침몰 원인과 기름 유출량은 인양 후 조사된다.

한편 지난해 부산 지역 해양오염사고는 총 46건으로, 오염물질 유출량은 약 14.21㎘로 나타났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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