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비서실장 청주 상당 출마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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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 청주시 상당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선거구 출마예정자는 입장문을 통해 "노 전 실장이 출마하면 이번 총선이 지난 정권 대 현 정권 간 대결 구도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노 전 실장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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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 청주시 상당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민주당 지지자 등으로 구성된 충북민주연합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클럽 충북 잼사모 등이 노 전 실장의 출마에 반발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같은 자리에서 보수성향 단체인 청주자유시민연합도 기자회견에서 “노 전 실장은 출마 포기 선언과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선거구 출마예정자는 입장문을 통해 “노 전 실장이 출마하면 이번 총선이 지난 정권 대 현 정권 간 대결 구도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노 전 실장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후배들의 오랜 준비와 숙고의 과정을 짓밟지 말아달라”며 “지역구를 버리면서까지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벗어난 것”이라고 노 전 실장을 비판했다.
이현웅 청주 상당선거구 출마예정자도 전날 “명분 없는 출마로 지역의 민주당 정치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청주 흥덕구를 떠나 갑자기 상당구로 출마하는 것은 노욕밖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확신 없는 기다림으로 방관하지 않겠다. 어떻게든 쓰임새가 돼달라는 부름을 온전히 받들겠다”며 청주 상당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실장은 청주 흥덕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다 2022년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선거구는 현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당선됐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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