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춘천서 세쌍둥이 부모된 경찰관·간호사 부부 화제

한귀섭 기자 2024. 1.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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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에 강원도 춘천에서 경찰관·간호사 부부가 세쌍둥이 부모가 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작년 12월26일 낮 12시4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박 경사 부부의 세쌍둥이 딸이 1분 간격으로 태어났다.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태어난 탓에 엄마 탁 간호사와 세쌍둥이 딸은 중환자실에서 안정기를 보내고 최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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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 춘천경찰서 수사과 경사와 탁은희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간호사의 세 쌍둥이 딸. 왼쪽부터 첫째 혜원, 둘째 혜리, 셋째 혜슬. (박광호 경사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저출산 시대에 강원도 춘천에서 경찰관·간호사 부부가 세쌍둥이 부모가 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광호 춘천경찰서 수사과 경사(35)와 탁은희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간호사(36)가 그 주인공이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작년 12월26일 낮 12시4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박 경사 부부의 세쌍둥이 딸이 1분 간격으로 태어났다. 첫째는 혜원, 둘째는 혜리, 셋째는 혜슬이다.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태어난 탓에 엄마 탁 간호사와 세쌍둥이 딸은 중환자실에서 안정기를 보내고 최근 퇴원했다. 탁 간호사는 현재 산후조리원에서 회복 중이다.

출산 휴가 중인 박 경사는 "처음엔 세쌍둥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지만, 아이들 심장소리를 들으니 너무 기뻤다"며 "다태아라서 (부인이) 고위험 산모로 분류돼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박 경사는 "다들 이렇게 축하해줄 줄 몰랐다"며 "많은 직원들이 축해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고, 육아 휴직을 마치면 경찰 신분으로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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