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장 앞두고 소비지출에 촉각 곤두세우는 유명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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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 의류 소매업체 쉬인, 베이커리 체인 파네라 브레드 등 유명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의 상장 계획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해 말 소매 기업의 전망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이후, 소비재 기업들은 고객의 지출 전망을 밀접하게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가 심해진다면, 올해 초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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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라인 의류 소매업체 쉬인, 베이커리 체인 파네라 브레드 등 유명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의 상장 계획에 먹구름이 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해 말 소매 기업의 전망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이후, 소비재 기업들은 고객의 지출 전망을 밀접하게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가 심해진다면, 올해 초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강력한 일자리 증가 등을 이유로 금리 상승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개인 지출에 대한 월별 데이터에서 자동차, 가구, 피트니스 멤버십과 같은 소비 부문이 둔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전까지였다. 해당 부문의 소비 지출이 이어진다면, 소비재기업들의 IPO에 대한 낙관주의를 냉각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재 업체가 IPO를 시작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미국 로펌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의 자본 시장 부문 파트너 변호사인 페이자 라만은 “소비자와 직결된 기업은 소매 운영, 시장 인플레이션 및 소비자 행동에서 일어나는 일로 인해 다른 산업보다 발행자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라며 “잠재적으로 높은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비즈니스 자문 서비스 기업인 ICR 캐피탈의 공동 대표인 스티브 패리쉬는 “투자자와 발행인은 어떻게 사업이 진행되고, 사업 전망이 어떤지 등을 보고싶어한다”라면서 “소비재 기업들이 IPO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주식 전략가 지나 마틴 아담스와 마이클 캐스퍼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애널리스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소비재 부문의 이익 전망치를 낮췄다. 이들은 “소비재 기업들의 수익성을 유지되고 있지만, 올해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매출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패션 소매업체인 쉬인, 수프 및 샌드위치 체인점 파네라 브레드 등이 IPO를 추진하고 있다. 쉬인은 지난 2012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온라인 패스트패션(SPA) 업체다. 5달러 치마, 9달러 청바지 등 초저가를 앞세우며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포에버21의 모기업인 스파크 그룹 지분 약 3분의 1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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