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일단 억지력 강화…북한과 대화 생각할 분위기 아직 아니다"
김민관 기자 2024. 1. 11. 16:28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이 "북한이 계속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대화를 생각할 분위기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일단 우리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가운데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만약에 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면 당연히 대화의 기회를 또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일단 우리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가운데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만약에 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면 당연히 대화의 기회를 또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낮추고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정책 우선순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지적에 대해 "아직 그럴 때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북·러 무기거래 정황에 대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산 무기를 수입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러시아 주장에 대해서 "우리는 우리대로 정보라는 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우리의 안보에 위해가 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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