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후이·씨스타19, 새로운 시작[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4. 1.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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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안테나



가수 규현과 후이, 씨스타19가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지난 9일 새 앨범 ‘리스타트’를 발매했다. 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소속사를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로, 제목 그대로 다시 시작하는 규현의 음악 행보를 알린다.

규현은 2006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재치 있는 가사가 특징적인 댄스곡들로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했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감미로운 매력의 발라드 가수로 크게 사랑받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SM을 떠나 유희열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 때문에 안테나의 색을 입을 새 앨범에 시선이 쏠렸고, 규현은 쇼케이스를 통해 모던록 발라드 장르의 신곡 ‘그렇지 않아’ 무대를 소화하며 잠재됐던 매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앨범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 유희열 대표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는 규현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이다. 그동안 제 음악을 좋아해 줬던 분도, 지금부터 제 음악을 좋아해 줄 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솔로 가수로서 더 성장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씨트사19. 클렙엔터테인먼트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19(나인틴)은 10년의 세월을 거쳐 성숙해진 매력으로 돌아온다. 씨스타19은 오는 16일 새 싱글 ‘노 모어 (마 보이)’를 발표한다. 지난 2013년 1월 발매한 ‘있다 없으니까’ 이후 11년 만의 신곡으로, 과거와 달리 다크한 섹시미를 뽐내는 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전망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에는 카우걸 콘셉트로 카리스마를 뽐내는 보라와 효린의 모습이 담겨 신곡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를 높였다. 또 이들의 히트곡인 ‘마 보이’를 두고, ‘노 모어’를 외치는 독특한 제목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씨스타19은 201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보라와 효린이 2011년 꾸린 유닛 그룹으로, ‘마 보이’와 ‘있다 없으니까’로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을 관능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표현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런 그들의 재결합이 오랜만에 성사되면서, 씨스타 해체로 남았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후이. 큐브엔터테인먼트



펜타곤의 후이는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다. 오는 16일 발매하는 첫 솔로 미니 앨범 ‘후 이즈 미 : 콤플렉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6년 데뷔한 펜타곤은 지난해 10월 멤버 중 5명이 기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활동 2막을 맞게 됐다. 팀 활동은 이어갈 예정이지만, 후이는 새해를 맞아 솔로 가수로서 시작을 알렸다. 후이는 팀 내 메인 작곡 멤버로 활약했던 만큼, 솔로 앨범 역시 전곡을 자작곡으로 선보인다. ‘솔로 가수’ 후이로서 선보일 앨범은 어떤 색으로 채워질지 시선을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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