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안병훈, 마스터스 나가는 세계 50위 우선 목표로 정상 노크
안병훈(33)이 세계랭킹 50위 진입을 눈앞의 목표로 삼아 또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한 안병훈은 이웃섬 오아후의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로 옮겨 12일부터 나흘간 치르는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1년 프로 데뷔후 챌린지 투어(유럽 2부)와 유럽 투어, PGA 투어, 콘페리 투어(미국 2부)를 두루 돌며 거친 이력을 쌓은 안병훈은 2022-2023 시즌 PGA 투어로 복귀해 페덱스컵 랭킹 4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병훈은 PGA 투어 홈페이지가 예상한 소니 오픈 파워랭킹에서 6위에 꼽혔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파워랭킹 8위)보다 안병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 PGA 투어는 그가 개막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 데뷔 최고성적을 올린 지난해 첫 대회였던 소니 오픈에서 공동 12위로 선전했던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안병훈의 가장 큰 목표는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이다. 유럽 투어 1승, 콘페리 투어 1승 외에 PGA 투어에서는 4차례 준우승이 최고성적인 안병훈은 첫 우승을 고대하며 지난 비시즌 동안 착실한 준비를 마쳤다.
그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성과가 세계 50위 진입이다. 지난주 개막전 선전으로 8계단 뛰어 세계 52위가 된 안병훈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다음주 랭킹에서는 50위 이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병훈이 오는 3월말 대회 결과를 반영한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면 올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된다.
안병훈은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2010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후 프로에서 3차례 더 오거스타 내셔널GC의 초청장을 받았다. 2020년 출전 이후 성적부진으로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한 안병훈으로선 4년 만에 오거스타에 다시 나가는 목표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016년 세계 24위까지 오르고 리우 올림픽 대표로 출전했던 안병훈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향한 경쟁에서도 임성재(세계 26위)를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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