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이수현·위래·김주영·이산화, '원하고 바라옵건대'

신재우 기자 2024. 1.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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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던 김보영 작가를 비롯해 이수현, 위래, 김주영, 이산화 작가가 상상 속 동물인 신수를 주제로 이야기를 썼다.

백호, 용, 맥, 진묘수, 곤 등 신수를 중심으로 소설 다섯편을 묶은 앤솔로지 '원하고 바라옵건대'(안전가옥)다.

SF와 환상문학, 역사소설과 모험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표현된 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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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하고 바라옵건대(사진=안전가옥 제공)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던 김보영 작가를 비롯해 이수현, 위래, 김주영, 이산화 작가가 상상 속 동물인 신수를 주제로 이야기를 썼다.

백호, 용, 맥, 진묘수, 곤 등 신수를 중심으로 소설 다섯편을 묶은 앤솔로지 '원하고 바라옵건대'(안전가옥)다. SF와 환상문학, 역사소설과 모험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표현된 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수 이야기에서 인간은 대부분 신수의 영험함에 의해 구원받는 단순한 존재로만 그려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인간은 다르다. 다섯 신수들이 제각각 역사의 한 장면과 현대의 동물원에서, 오래된 시골 마을이나 어느 허름한 슈퍼마켓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에서 등장하고 그들의 짝을 이루는 인간 또한 능동적이거나 당찬 입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김보영 작가의 '산군의 계절'은 백호를 중심으로 관계에 대해 말한다. 백호 '산군'의 손에 길러진 후녀의 이야기는 왕위를 둘러싼 쟁탈전 속에서 생존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혈통의 전쟁과 여러 음모, 암투를 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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