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협업과 기술혁신으로 AI 폭풍에 대비” [CES 2024]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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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를 방문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의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계열사 LS일렉트릭은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와 미래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 개발 및 포괄적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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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 CES 방문해
AI·로봇 기술에 관심 및 대응 주문
LS일렉트릭은 롯데계열 EVSIS와
신기술 개발 및 해외진출 공동추진
구자은 LS 회장이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CES 2024’를 방문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의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계열사 LS일렉트릭은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와 미래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 개발 및 포괄적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현지시간) 구 회장은 지난해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및 연구 성과를 낸 그룹 직원 20여 명과 함께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국내 대표 기업과 글로벌 선도 회사들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경험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구 회장은 AI와 로봇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같은날 LS일렉트릭은 ‘CES 2024’ 전시장에서 EVSIS와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발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자급 자족형 전력 설비를 일컫는다.

양사는 직류 계통 기반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자사의 SST를 바탕으로 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직류 전력계통망을 구축한다. 또 EVSIS의 차세대 직류형 대용량 전기차 충전 플랫폼과 연동된 마이크로그리드 단위의 충전 인프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SST는 일반 변압기 대비 충전과 변환 효율이 높고 별도의 장치 설치 없이 교류·직류 변환이 가능하다. 교류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계통과 달리 전기차 배터리 등은 직류로 작동돼 일반 전기차 충전소는 별도로 전력변환장치가 필요하다. SST를 사용할 경우 설치 면적은 최대 40%,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EVSIS의 충전 플랫폼은 시스템 전체를 국산화해 외산 모듈을 쓰는 타사 대비 신뢰성과 유지보수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완속 위주의 경쟁사들과 달리 중급속 이상 충전기 비중이 70%에 달해 경쟁력이 높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에너지 등 다양한 신사업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EVSIS와 국내 실증을 거쳐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전시장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오영식 EVSIS 대표(왼쪽부터)가 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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