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헬기, 소말리아서 나포…"알카에다 연계 단체 소행"

이종훈 기자 2024. 1. 11.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수의 유엔·소말리아 당국자 등에 따르면, 이 헬기는 소말리아 중부 벨레드웨이네에서 이륙한 직후 기체 결함이 발생해 인근 마을에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알샤바브에 나포됐습니다.

소말리아 유엔지원사무소(UNSOS) 소속인 이 헬기는 단계적 병력 감축을 진행하는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ATMIS)에 대한 물류 운송 임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포 당시에도 헬기는 의약품을 싣고 있었으며, 소말리아 중부 갈구두드 지역의 부상병들을 이송할 예정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소말리아에서 의약품 등을 실은 유엔의 헬기가 10일(현지시간)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나포됐다고 로이터 통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유엔·소말리아 당국자 등에 따르면, 이 헬기는 소말리아 중부 벨레드웨이네에서 이륙한 직후 기체 결함이 발생해 인근 마을에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알샤바브에 나포됐습니다.

헬기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은 탈출에 성공했고, 6명은 알샤바브에 억류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사망했습니다.

사망자의 사망 경위는 불명확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탑승자 중에는 2명의 소말리아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말리아 유엔지원사무소(UNSOS) 소속인 이 헬기는 단계적 병력 감축을 진행하는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ATMIS)에 대한 물류 운송 임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포 당시에도 헬기는 의약품을 싣고 있었으며, 소말리아 중부 갈구두드 지역의 부상병들을 이송할 예정이었습니다.

아랍어로 '청년들'이라는 뜻을 가진 알샤바브는 이슬람법정연합(ICU)이라는 조직의 청년 분과로 출발해 2010년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소말리아를 이슬람근본주의 국가로 바꾼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주로 남부와 중부에서 10여 년 동안 무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