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층 높이 줄여 층수 확대" 반도건설 개발 공법 국토부 신기술 지정

신유진 기자 2024. 1.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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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반도건설이 바로건설기술,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DBS Joist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적용해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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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법과 DBS Joist 공법의 차이점 설명. /제공=반도건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반도건설이 바로건설기술,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DBS Joist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적용해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시공성과 구조적 이점을 향상시킨 건설신기술이다. 건물 한 층의 높이를 감소시켜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다. 2015년부터 10여개 현장에 적용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기둥 위의 주두에 이중보가 설치되고 사이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배치해 Joist 구조를 형성시켜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보의 깊이가 줄고 층고가 감소하는 것으로 이어져 지상 구조물의 건물 전체 층수를 늘리고 지하구조물에 적용 시 터파기와 흙막이 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반이 터파기가 어려운 암석 지반일 경우 터파기 물량을 줄이는 DBS Joist는 더욱 효과적인 공법이라는 게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해당 공법은 보의 스팬이 줄어 진동·처짐 성능 또한 향상된다. 바로건설기술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공 슬래브의 내화·유독가스 안전성, 트러스데크의 구조안전성, 구조물의 처짐과 진동·내진성능을 모두 검증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밝혔다.

시공 측면에서 RC조 10개 층 기준으로 약 20%의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져 폐기물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해 보의 춤을 줄이고 중공체를 통해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켜 슬래브와 보의 높이차를 줄임으로써 보의 측면거푸집 없이 테이블 폼을 통한 시공이 가능해졌다.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블 폼은 공장에서 제작된 상판을 현장에서 기성 시스템 동바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가 전문인력 없이 간편한 시공을 가능하게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의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국토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지식산업센터뿐 아니라 아파트와 상가 등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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