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유입으로 평택 하천 7km 파란 물…방제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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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평택 관리천~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인 7.4km 구간을 봉쇄하고 하천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8시간여만에 꺼졌지만, 진화하는 과정에서 창고에 남아있던 유해물질과 소방수가 섞이며 인근 소하천인 관리천으로 흘러들었다.
이후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고, 당국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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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평택 관리천~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인 7.4km 구간을 봉쇄하고 하천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구간은 현재 유해물질 유입으로 파랗게 오염된 상태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8시간여만에 꺼졌지만, 진화하는 과정에서 창고에 남아있던 유해물질과 소방수가 섞이며 인근 소하천인 관리천으로 흘러들었다.
이후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고, 당국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평택시는 오염수가 확산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방제 둑을 설치해놓은 상태다. 이어 전날부터 폐수차량을 이용해 하천에서 오염물질을 거둬낸 뒤 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도 폐수차량을 수배해 현장에서 채수 처리 중이다.
오염수가 인근 밭이나 논으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오염수가 길게 퍼져 있어 정화작업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우선 방제 둑을 설치해놔서 오염수가 더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며 "폐수차량으로 오염수를 빼내고 있지만, 적은 양이 아니어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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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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