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징용피해자 추가 승소확정에 "3자 변제 방침 변함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1일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일본제철 강제징용 피해자 측에게도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라 배상금 지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 기업을 상대로 추가로 대법원에서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나오자 기존과 마찬가지로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라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정부는 11일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일본제철 강제징용 피해자 측에게도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라 배상금 지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결 결과에 따라서 계속 이러한(제3자 변제에 따라) 지급을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고(故) 김공수 씨의 유족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판결에 따라 일본제철은 유족에게 합계 1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 기업을 상대로 추가로 대법원에서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나오자 기존과 마찬가지로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라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나 제3자 변제를 수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확보한 재원이 포스코가 출연한 40억 원과 일부 소액 기부금 정도여서 추가로 승소를 확정하는 피해자들에게까지 배상금을 지급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기여 등을 포함해서 앞으로 재단의 목적사업과 관련된 가용재원을 더욱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히타치조센 피해자 측이 히타치조센이 하급심에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압류추심명령신청서를 낸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공탁금 출급은 원고 측에서 판단하는 문제여서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삼가고자 한다"고 구체적인 말을 아꼈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