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 전 부천시의원 “1호 공약은 윤석열 퇴진!”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현 전 부천시의원이 11일 춘의동어르신급식소에서 ‘효능감 있고, 일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2대 부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부천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제1호 공약은 윤석열 퇴진을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중단없이 싸우겠다는 결의”라고 밝혔다.
또 “최고의 혁신은 인물교체”라며 “두 번의 부천시의원을 지내면서 시민의 불편함을 참지 않았다. 정치의 불의함도 참지 않겠다. ‘동네북에서 나라북으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열심히 뛰어 꼭 당선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 장소로 춘의동어르신급식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곳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이 넘도록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조리 봉사활동을 해온 장소”라며 ““회의 등 불가피한 일정만 없으면 300여 명의 어르신 식사를 만들기 위해 조리 봉사를 했으며 이곳은 공정한 방식으로 약자를 살피는 것이 변함없는 정치인의 의무란 생각을 새기는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도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지지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 오후 1시 30분에 가졌다.
정 예비후보는 “역대 정부 최초로 가족의 특검을 거부하는 등 윤석열 정권은 마지막을 향해 달린다. 질곡의 시절을 끝내는, 그 끝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며 “연산을 잘하는 사람이 산수를 잘한다. 산수를 잘하는 사람이 수학도 잘한다.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천시의원 의정 활동 과정에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페이스북에 기고문을 공유 당하기도 했고, 중단됐던 일본군 성노예 기림비 건립을 주도했고, 부천시가 전국에서 드물게 외국인노동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하는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또 부천시에서 쓰레기봉투 100ℓ를 없애 청소노동자의 허리를 살폈다는 평가를 받았고, 담배판매점 입점 거리를 100m로 늘려 편의점 과다 입점을 막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당시에는 길거리와 전통시장 등을 돌며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 백신 예약을 대신에 해 줘 ‘참 친절한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안양 신성고와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휴학 중이다.
그는김만수 부천시장 비서팀장, 조용익 부천시장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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