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협력업체 손해 강요 안 돼" 5년 만에 계열사 방문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1.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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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당부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고 11일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날 CJ올리브영 경영진들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한 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는 격려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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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역량 성과 낸 올리브영 격려 "그룹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건강한 뷰티 생태계 조성할 책임 있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당부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날 CJ올리브영 경영진들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한 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는 격려 차원"이라고 했다.

현장 방문에서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온리원(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코로나 시기 O2O(Online to Offline) 역량 강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시장 재확대에 따른 성공적 대비 등 미래의 위기를 미리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회장은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이 그룹의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미래를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회장은 O2O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대하고, 포화상태로 가는 국내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 회장은 올리브영에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각별히 당부했다. 이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할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며 "협력업체에 손해를 보도록 강요하는 회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은 신생·중소 뷰티 기업에 대한 지원 등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천억 원을 투입하는 상생경영안을 마련해 시행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본사 MD사업본부, 브랜드사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등 4개 층을 직접 돌며 한 시간에 걸쳐 수백 명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 현장경영의 의미로 성과를 거둔 그룹 계열사를 추가 방문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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