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0시 30분 CPI 발표, 미증시 중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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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국증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일(현지시간) 발표된다.
CPI는 개장전인 8시 30분(한국시간 11일 밤 10시 30분)에 발표된다.
다우존스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 전달의 4.0%에서 소폭 둔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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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향후 미국증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일(현지시간) 발표된다.
CPI는 개장전인 8시 30분(한국시간 11일 밤 10시 30분)에 발표된다.
지금까지 미국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랠리해 왔다.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어 미 증시 랠리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다우존스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3.1%보다 높은 것이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 전달의 4.0%에서 소폭 둔화할 전망이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올해 0.25%포인트씩 모두 3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은 이보다 더 공격적이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 FOMC부터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 올해 0.25%포인트씩 모두 5차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 범위가 된다.
그러나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이 같은 금리인하 기대는 물 건너 갈 수 있다.
연준의 일부 간부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인하가 아니라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내려 가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없다”며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일부는 금리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CPI에 이어 금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번 주 예정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미국 증시의 단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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