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 재판부에 사실확인서 냈다

강경국 기자 2024. 1.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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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화 경남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지난 9일 창원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한, 최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불리한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관계 확인서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에 제가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위증을 할 수 없어 그동안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당내 경선 후보를 매수한 것이 사실이라는 내용의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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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에게 불리한 내용
지난 9일엔 시에 사직서 제출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장동화 경남 창원산업진흥원장(왼쪽 두번째)이 27일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복합 압축기 기술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장동화 경남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지난 9일 창원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한, 최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불리한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말 취임한 장동화 원장은 독립적인 감사 체계 확립과 기관의 독립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각종 예산 삭감과 시장과의 소통 부재, 업무 추진의 어려움 등을 겪으며 취임 8개월 만에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홍 시장의 재판에 증인 출석이 요구되면서 홍 시장의 변호인 측과 마찰을 겪는 등 기관장의 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심적 부담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장은 "원장 취임 이후 기관의 독립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부당한 지시가 내려오면서 마찰을 빚었으며, 최근에는 감사 체계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며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사표를 내라는 것으로 판단돼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관계 확인서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에 제가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위증을 할 수 없어 그동안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당내 경선 후보를 매수한 것이 사실이라는 내용의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출마자로 거론되던 예상 후보자에게 불출마를 대가로 공직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 시장의 1심 선고가 오는 2월6일 예정돼 있어 이번 사안이 재판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남표 시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한 창원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고 해외투자 유치 MOU 체결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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