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990년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 3연속 경신(상보)

니혼게이자이신문 "포모가 상승장에 기름 부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식 전광판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도쿄 증시에서 간판지수 닛케이225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1990년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사흘 연속 경신하며 3만 5000도 뚫고 치솟았다.

1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77% 뛰어 3만5049.8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로는 1990년 2월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주간 상승폭도 2020년 3월 말 이후 최대를 향하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 3만4000을 넘기고 단숨에 이날 3만5000까지 상향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언급하며 "상승장에 기름을 부었다"고 전했다. 상승장을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갑자기 매수세가 붙었다는 얘기다. 잇단 랠리 장세에 지난해 봄의 랠리 기억을 떠올리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라쿠텐증권 경제연구소의 마사유키 토시노다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신문에 "현재 포모에 의한 매수세가 있어 모멘텀 투자가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건은 지속성"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