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합류로 몸집 커진 '원칙과상식' 신당… 이준석까지 합류하면 3파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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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인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에 따른 빅텐트 설치로 오는 4월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원칙과 상식 탈당파인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고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아우르는 빅텐트 설치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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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포함한 빅텐트 가능하면 총선에서 파괴력 충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인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에 따른 빅텐트 설치로 오는 4월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원칙과 상식 탈당파인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고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아우르는 빅텐트 설치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위해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과 힘을 합칠 것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원칙과 상식'의 동지들과 협력하겠다"며 "어느 분야에서든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민 의원은 "그동안 창당작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는 형식이 될 거 같다"고 말해 이 전 대표와 공동 창당을 할 가능성도 높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전남 지사와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거물 정치이어서,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합류에 따른 정치적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 전 대표는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 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 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창당 후 총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도 김종민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 합당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탈당파가 주도하는 신당이 당분간 빅텐트 구성 등 제3지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의원 신당파는 이번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받기 위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주도하는 신당과 연대를 통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다.
민주당 탈당파 신당과 이준석 전 대표 신당이 연대의 형태가 합당 또는 선거연대가 될지는 미지수만, 빅텐트를 통해 '제3 정치세력'를 만들자는 공감대는 형성이 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일 정도에 창당 계획을 발표하려고 한다"며 "궁극적으로 총선에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개인과 뭔가를 같이 하기 위해 탈당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같이 만나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교감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 신당이 빅텐트 구축으로 합당 또는 연대 형식으로 4월 총선을 치르게 될 경우 영호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경합지에 제3지대 후보가 출마할 경우 여야간 당락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등 4월 총선을 앞두고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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