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활용품 버리지 말고 ‘쓰테크’ 하세요

김군찬 기자 2024. 1.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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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 16대와 캔· 페트병을 수합하는 '자원회수로봇' 6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구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목2·4동, 신월1(2개소)·신월7동, 신정3동에 캔, 페트병을 분리수거할 수 있는 자원회수로봇 6대를 추가 설치해 총 3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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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IoT) 종이팩 수거기 16대, 자원회수로봇 6대 추가 설치…스마트 분리수거 시스템 구축
재활용품 개당 5∼10포인트 적립…현금전환 ·제품 구입 가능
한 구민이 양천구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자원회수로봇을 이용중이다.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는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 16대와 캔· 페트병을 수합하는 ‘자원회수로봇’ 6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고부가가치 용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의 회수율을 높이고자 미설치된 동을 중심으로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 16대를 추가 설치해 모든 동에 총 2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종이팩 배출 시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활용해 수거기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종이팩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서 우유, 생수, 피자 등 제품을 구입하거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도 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목2·4동, 신월1(2개소)·신월7동, 신정3동에 캔, 페트병을 분리수거할 수 있는 자원회수로봇 6대를 추가 설치해 총 3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퍼빈’ 또는 ‘리턴 쓰샘’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투입 시 자원회수로봇 터치스크린에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자원회수로봇은 인공지능 기술로 캔과 투명페트병을 회수·선별하고, 그 외 물질은 자동 반환한다. 캔 또는 페트 1개당 5∼10포인트가 적립되며, 2000∼3000 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재활용 활성화 촉진과 더불어 일명 ‘쓰테크(쓰레기+재테크)’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를 운영한 결과 누적 이용자 수는 1만4199명이었으며 총 8533kg 상당의 종이팩 14만9378개를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회수로봇은 2021년부터 설치됐으며 지금까지 총 3만3796명으로부터 6만7628kg 상당의 캔, 페트병 270만9447개를 수거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종이팩, 페트병, 캔을 편리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기를 확대 설치해 스마트한 분리수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자원 순환 활성화뿐만 아니라 알뜰한 재테크 기능까지 겸비한 수거기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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