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모바일 통지서 사업서 다시 붙는 네이버 vs 카카오…올해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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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비군훈련(병력동원 소집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1년 만에 다시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예비군훈련 1차 소집통지서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서는 네이버가 카카오페이와 신한카드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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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네이버가 카카오 제치고 수주
올해 통지서 271만건 중 217만건이 1차 발송서 열람 예상
올해 예비군훈련(병력동원 소집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1년 만에 다시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예비군훈련을 다시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해당 사업을 입찰 방식으로 공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가 카카오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는데, 올해는 어느 회사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다.
11일 관련 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12일 ‘2024년 예비군훈련 1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입찰 참여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된 사업자 모두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일부 금융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는 주로 우편, 등기 등으로 발송됐다. 그러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으로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코·KT 5개 기업과 함께 시범 사업으로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방부가 이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1년 단위로 공식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사업을 수주한 기업은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의 안내문과 통지서를 자사 모바일 앱을 활용해 예비군 대원에게 발송해야 한다. 이를 통해 현재 대다수 예비군 대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비군 통지서를 받고 있다. 국방부에서 선정한 앱을 설치했으면 별도의 신청없이 대원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서비스는 1차·2차·3차 발송으로 구분되는데, 사업 입찰에서 1순위로 낙찰 기업이 1차 발송을 맡게 된다”며 “1차 발송을 통해 일부 미열람된 건에 대해선 2차·3차 중계사업자가 맡아 발송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해당 앱을 설치하지 않아 예비군훈련 통지서를 받아보지 못한 대원들에 대해서는 우편발송이 진행된다.
지난해 예비군훈련 1차 소집통지서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서는 네이버가 카카오페이와 신한카드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1차 중계사업자는 2차·3차 발송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는 1차 발송 사업 입찰에서 2순위를 기록한 카카오페이가 2차 발송을, 3순위를 기록한 신한카드가 3차 발송 사업을 맡았다. 예비군 대상 대원이 1차 발송을 수신 확인하면 2차 발송은 이뤄지지 않는다.
예비군 대상 대원이 1차 발송을 수신 확인하면 2차 발송을 이뤄지지 않는다. 사업을 수주한 기업은 입찰에서 정해지는 단가와 실제 수행한 발송 건수를 적용해 사업 예산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1차 중계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훈련 모바일 통지서의 경우 약 271만건 중 217만건이 1차 발송에서 열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이 정부 사업인 만큼 사업 수주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수백만명에게 전송하는 서비스인 만큼 플랫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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