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마디에 구미시 예비후보들 "금고 이상형 때 세비 반납"

국민의힘 김찬영 경북 구미갑 예비후보와 최진녕 구미을 예비후보/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 전액을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자 경북 구미시에 출마한 22대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1일 한 비대위원장의 제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국회의원에 대해 금고 이상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받았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이 반대하면 우리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 반영해 서약서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와 최진녕 구미시을 후보는 이날 "금고형 이상 형 확정 시 재판기간 동안 세비 전액 반납 서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부 의원들이 고의로 재판을 지연하다 보니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국민들의 비판이 높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구미에서부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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