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첼시 실패자'를 영입한 '3가지' 이유

최병진 기자 2024. 1.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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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이 티모 베르너(27)를 데려온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의 주인공은 베르너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베르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6개월 임대 형태며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의무 사항은 아니다.

토트넘은 1월에 핵심인 손흥민이 이탈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며 최대 6경기까지 결장이 가능하다.

손흥민이 빠졌을 때 실질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밖에 없기에 토트넘은 베르너 영입을 결정했다.

베르너 영입에는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3경기 28골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 첼시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베르너의 첼시 생활은 완벽한 실패였다. 베르너는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선보였지만 득점력이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며 ‘빅 찬스 미스’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얻었다. 첼시 두 시즌 동안 리그 56경기에서 10골이라는 저조한 기록만 남겼다.

토트넘 팬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능력에 기대를 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부진했던 히샬리송, 파페 사르 등을 부활시켰다. 베르너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 믿고 있지만 불안함은 여전한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스크’를 인정하면서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를 자세하게 조명했다.

매체는 “베르너 영입 자체는 곤혹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베르너는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 중앙과 측면 모두를 소화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이유는 ‘동기부여’라고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경기력을 되찾아 독일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하길 원한다. 베르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토트넘도 완전 영입이 가능하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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