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엔트리 전원 득점’ 박정현 앞세운 LG, DB의 연승 행진 저지

이천/정병민 2024. 1.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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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DB의 3연승을 막아세웠다.

창원 LG는 1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원주 DB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72-68로 승리했다.

LG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1명이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LG는 1쿼터 DB의 필드골 성공률을 25%로 묶어내며 우위를 점했고, 턴오버를 속공으로 전개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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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LG가 DB의 3연승을 막아세웠다.

창원 LG는 1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원주 DB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72-68로 승리했다.

박정현이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모처럼 D리그에 나선 양준석도 9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LG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1명이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긴 LG는 SK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섰다.

양 팀 모두 저득점 양상 속에 경기 초반 주도권은 LG가 잡았다. LG는 1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하는 등 극심한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빠른 발을 앞세운 로테이션 수비와 지역 방어가 효과적이었다.

LG는 1쿼터 DB의 필드골 성공률을 25%로 묶어내며 우위를 점했고, 턴오버를 속공으로 전개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2쿼터부터 LG는 두터운 선수층을 적극 활용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정현을 활용한 2대2 플레이를 메인 공격 옵션으로 임동섭과 김준형이 외곽에서 3점슛을 더했다. DB 김형준에게 2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맞았으나 정인덕, 이강현의 연속 림어택을 앞세워 40-34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확 치고 나갔다. 박정현이 골밑에서 피지컬과 높이를 앞세워 연속 6점을 책임졌고, 전반에 침묵하던 이승우와 양준석도 3점슛을 터뜨리며 공격에 가세했다.

특히 LG의 유기적인 스위치 수비를 DB가 넘어서지 못했다. DB의 활동량을 억제하면서 앞선 공격을 봉쇄한 LG. 62-47로 우위를 점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LG는 이민석과 인승찬의 맹활약에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득점이 터져 나오지 않으며 67-64까지 쫓겼다.

LG에선 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1점 차까지 쫓긴 상황에서 림어택을 성공했고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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