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선수 강타…처절했던 더비

이현용 2024. 1. 11. 15: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치오 대 AS로마의 이탈리아컵 8강전 경기 장면 (사진=세리에 A)

-3명 퇴장·조명탄 투척 등 난장판

오늘 새벽 이탈리아 로마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간판급 도시 더비가 열렸습니다.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증명하듯 관중석에서는 조명탄이 터지고, 선수가 맥주병에 맞아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최대 라이벌인 라치오와 AS로마의 이탈리아컵 8강전.

나란히 로마를 연고로, 라이벌 관계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서로 조명탄을 던지며 감정싸움을 이어갑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6분 라치오에 페널티킥 기회가 왔습니다.

키커로 나선 마티아 자카니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장식했습니다.

후반 31분에는로마의 에도아르도 보베가 벤치로 들어갈 때 라치오 팬이 맥주병을 던져 목 뒷부분을 맞아 쓰러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감정이 격해진 양팀 선수들 사이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레드카드가 3장이나 나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라치오의 페드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로마의 사르다르 아즈문이 상대 선수를 손으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로마의 주장 잔루카 만치니가 주심을 향해 격한 말을 쏟아내다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슈퍼컵 준결승전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무려 120분 동안 8골을 주고 받은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했습니다.

전후반 3골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연장 후반 레알 호셀루의 헤더가 수비수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 결승골이 됐습니다.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가 텅 빈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슈팅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